CRA에 1,200만달러 신청 예정
한인단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커뮤니티 센터(K-ARC)가 최근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에 건립 후보 부지를 잠정 확보해(본보 14일자 A2면 보도)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인타운 커뮤니티센터의 필요성은 지난 1992년 폭동 이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부지와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돼 왔다. 하지만 지난해 10여개 한인 단체들이 ‘K-ARC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커뮤니티 센터 건립 계획을 구체화하면서 실질적인 성과 가 나타나고 있다.
한인단체들이 나서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커뮤니티 센터 프로젝트’의 진행 성과와 문제점을 진단한다.
■커뮤니티 센터 건립 추진 성과
K-ARC 태스크포스에는 현재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 한미연합회(KAC), 한인가정상담소(KAFSC),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의회(KCCD), 재미한인자원봉사자협회(PAVA), 한인 상공회의소,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한인타운노동연대(KIWA), LA한인회 등 10여개 한인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들 한인 단체들이 힘을 합쳐 시정부와 지역 정치인들에게 커뮤니티 센터의 필요성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추진 5개월 만에 후보 부지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현재 부지로 고려되고 있는 장소는 올림픽 블러버드 선상의 킹슬리 드라이브와 애드모어 애비뉴 블록 부지다.
소매업소들과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이 부지에 커뮤니티 센터를 건립해 1층과 2층을 상가 공간으로 임대하고 3층의 2만2,000스퀘어 피트 공간을 커뮤니티 센터로 마련한다는 계획이 고려되고 있다.
현재 이 부지는 차종환 전 LA평통 회장이 소유하고 있으며 한인 김유진씨가 대표로 있는 노인 및 저소득층 주택 개발 전문업체인 ‘APEC’이 99년간 장기 대여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K-ARC태스크포스와 APEC은 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LA시 커뮤니티 재개발공사(CRA/LA)에 1,200만 달러의 개발 기금을 신청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문제점
일단 건립 후보부지가 잠정 확보됐으나 가장 큰 문제는 시간과 자금이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재정 확충을 위해 각 지역의 재개발국 폐지를 추진하고 있어 CRA 기금 확보 여부도 아직까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K-ARC 태스크포스 이창엽 대표는 “CRA가 폐지되면 개발 계획도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CRA 폐지에 대비해 많은 단체들이 기금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돼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와 단결이 없다면 한인타운 커뮤니티 센터가 기금을 확보하기도 쉽지 않다. 태스크포스가 CRA 기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계획과 커뮤니티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정치인과 시정부에 커뮤니티 센터의 필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일부에서는 단일 건물이 아닌 복합 건물에 커뮤니티 센터가 입주할 경우 복잡한 계약 관계와 추후 소유권 및 운영권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센터를 운영하고 관리할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연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