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팅·화장·대화 등이 사고유발
교통법규 강화-홍보예산 확보노력도
운전에 집중하지 않아 주의가 산만해진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일으켜 매년 전국에서 5,000명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연방정부가 관련법과 운전자 교육 강화에 나섰다.
연방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 2009년 교통사고 분석에 따르면 운전 중 주의산만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해 총 5,500명이 사망했고 44만8,000명이 부상했다. 운전 중 주의산만으로 인한 인명피해 교통사고는 지난 2005년에는 전체의 10%였지만 2009년에는 16%로 증가했다.
2009년에 발생한 인명피해 교통사고의 18%는 통화와 텍스팅 등 운전 중 셀폰 사용이 직접적인 사고 원인이었다. 이외에도 에어콘 및 라디오 등 차량 기능 작동과 외부 교통사고 목격, 승객과 대화, 커피 등 음식 섭취, 흡연, 독서, 화장 등이 운전을 방해해 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분석됐다.
연방 교통국의 또 다른 통계에 따르면 나이가 어릴수록 운전 중에 주의가 산만해지기 쉬운 것으로 나타나 20세 이하의 교통사고 사망자 5명 가운데 1명은 운전 중 주의산만이 사고의 원인 이었다. 또 운전중에 셀폰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연령층은 30~39세로 나타났다.
지난해 NHTSA와 연방 교통국은 셀폰 사용 등 운전자 주의산만을 방지하는 각종 법규를 강화하는 캠페인을 시작했고 이와 관련된 홍보 및 연구, 행정지원을 위해 올해 연방의회에 5,000만달러의 예산을 신청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 2년동안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29개 주가 운전 중 셀폰 사용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9년 10월 모든 연방정부 공무원에게 업무와 관련된 운전 중에 셀폰 사용을 일절 금지하도록 하는 행정 지시를 내렸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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