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전용기편으로 도착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조 바이든 부통령의 영접을 받고 있다.
후진타오 방미… 오늘 미-중 정상회담
합의도출 쉽지 않을듯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오후 3박4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 미국과 중국이 환율과 북핵 등 이견이 심한 현안문제에 대한 해법 찾기에 나섰다.
후 주석은 이날 조 바이든 부통령 부부의 영접을 받으며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전용기편으로 도착했다, 중국 최고지도자의 국빈자격 미국 방문은 지난 1997년 빌 클린턴 대통령 당시 장쩌민 국가주석의 방문 이후 14년만이다.
후 주석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대립으로 양국의 갈등이 표출된 데다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이 급성장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1979년 양국 국교수립을 위한 덩샤오핑 방미 이후 최대 외교 이벤트라는 평가가 나올 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후 주석은 이날 저녁 백악관에서 비공식 만찬을 함께 한데 이어 19일 단독, 확대 정상회담을 잇달아 갖고 백악관 국빈만찬에 나란히 참석하면서 정상외교 일정을 진행한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이고 협력적인 양국 협력관계 추진 또는 구축에 의미를 두고 있지만 그동안 현안을 놓고 양국이 벌여온 맞대응 분위기로 보아 합의점 도출 가능성에 회의적 시각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큰 틀의 양국관계 정립방향 ▲북한·이란 핵문제, 수단문제, 양국 군사협력 등 안보이슈 ▲중국 위안화 환율문제, 무역불균형 등 경제 이슈 ▲기후변화, 테러리즘 대처, 해적소탕 등 글로벌 이슈 등이 의제로 잡혀 있다.
후 주석은 오는 20일 연방 의회 상·하원 지도자들과 만나며 양국 재계대표들이 모인 자리에서 양국 관계 정책연설을 한 후 시카고로 이동, 경제·문화 시찰 일정을 보내고 21일 귀국길에 오른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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