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PD 특별반 편성, 강도 높여… 21일 버몬트 선상에 검문소
LA경찰국 소속 경관들이 한인타운에서 체크포인트를 설치하고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고 있는 모습.
LA경찰국(LAPD)이 한인타운 지역에서의 음주운전 단속을 한층 강화한다.
특히 올해는 한인타운을 교통단속을 관할하고 있는 LAPD 서부교통본부 외에도 LAPD 본부에 편성된 특별단속반이 수시로 한인타운에서 별도의 음주단속을 진행할 방침이어서 타운 내 음주운전 단속강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LAPD는 오는 21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한인타운 사우스 버몬트 애비뉴 선상 5가와 6가 사이에서 음주검문소를 설치하고 대대적인 음주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단속은 LAPD 특별단속반이 올해 한인타운에서 실시하는 첫 번째 단속으로 음주운전자 색출은 물론 마약 복용자 등 또한 현장에서 체포하는 등 보다 강화된 단속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운전 중 셀폰통화, 차량 미등록, 아동용 카시트 설치위반 등 각종 운전관련 위반행위 등도 집중 단속할 예정으로 경찰은 교통 흐름량에 따라 이 구간을 지나는 모든 차량에 대한 단속을 벌일 수 있다고 밝혔다.
LAPD 특별단속반 크리스토퍼 머피 디렉터는 “실제로 음주검문소를 설치하고 단속을 강화할 경우 음주운전 발생 건수가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번 음주운전 단속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단속을 사전에 알림으로써 음주운전자들이 아예 운전대를 잡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머피 디렉터는 “주민 혹은 운전자들이 음주운전자를 발견했을 경우 즉시 911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별단속반을 통솔하는 론 카토나 루테넌트는 “지난해 6월 한인타운의 음주운전이 LA시에서 가장 급증한 것으로 조사돼 처음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했다”며 “한인타운에서 발생하는 음주사고는 지난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올해 또한 수시로 한인타운에서 특별단속을 벌여 사고율 감소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APD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수는 3,081명으로 지난 2007년(3,995명)에 비해 23%가 감소했지만 음주운전 사망률은 전체 31%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운전을 하지 않더라도 술을 마신 후 운전석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음주운전으로 간주될 수 있기에 더욱 주의가 요망된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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