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총영사관의 민원업무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LA 총영사관이 발표한 2010년 민원업무 처리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민원처리 건수는 5만2,976건으로 2009년의 5만9,059건보다 10.3%가 줄었다.
LA 총영사관의 민원처리 건수는 지난 2008년 6만4,199건을 기록 한 후 매년 10% 이상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눈에 띄게 감소한 민원은 사증 발급으로 2008년 6,696건을 기록했다 2009년에는 3,352건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으며 지난해는 3,115건으로 기록돼 월평균 10%가량 처리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총영사관 측은 사증 발급 업무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은 지난 2009년 11월부터 미국인의 무비자 한국 체류기간이 30일에서 90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여권 유효기간이 5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나면서 LA 총영사관이 발급하는 한국 여권도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LA 총영사관에 발급한 여권은 1만6,059건으로 2008년 이후 3년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에는 1만8,307건의 여권이 발급됐고 2009년에는 1만7,483건이 발급됐다.
지난 2006년 LA 총영사관이 도입한 영사관 ID도 5년 연속 발급건수가 감소했다.
영사관 ID는 도입 첫 해인 2006년 2,904건이 발급됐으나 2007년에는 2,186건, 2008년 1,573건, 2009년 1,018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줄어들어 지난해는 858건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사관 ID 발급이 급감하고 있는 것은 영사관 ID가 필요한 상당수의 한인들이 이미 ID 발급을 마쳤고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귀국하는 유학생이나 불체자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총영사관 측은 설명했다.
이인용 민원영사는 “영사관 ID 발급을 포함한 전반적인 민원업무가 지난해 감소한 것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방문객들이나 유학생들의 숫자가 줄어든 것도 큰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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