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비준·방위산업 협력 방안 등 모색
한국과 미국 재계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양국 간 동맹강화 등 주요 현안을 놓고 머리를 맞댄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1~22일(미국시각) 로스앤젤레스에서 제23차 한미재계회의(위원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분과위 합동회의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의에는 현 위원장을 비롯해 류진 풍산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등 20여 명의 주요 경제인들이 참석한다.
미국 측에서는 한미재계회의 공동위원장인 윌리엄 로드스 씨티그룹 부회장과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
한국 대표단은 방미기간에 미국 재계인사와 의회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미 FTA 비준 문제와 방위산업, 금융, 에너지, 의료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에선 한덕수 주미 한국대사와 캐서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한미동맹 현안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고, 현홍주 전 주미대사가 동북아 정세변화를 주제로 연설한다.
또 외교통상부 최석영 FTA 교섭대표와 미 무역대표부(USTR) 웬디 커틀러 대표보가 한미 FTA 비준전략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종구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G20와 금융규제 개혁방향’에 대해,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이 ‘녹색성장을 위한 스마트 그리드’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양국 경제인들은 특히 작년 말 추가 합의된 한미 FTA의 조속한 발효가 양국의 경제 이득은 물론 한미동맹 강화와 동북아 안보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FTA 조기비준 방안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사태 등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한미재계회의에서는 처음으로 양국의 방위산업 협력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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