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교육구, 총기사고 후 “방지규정 준수여부 감사”
학교 총격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LA통합교육구(LAUSD)가 긴급 학교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18일 가디나 고교에서 수업도중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2명의 학생이 중상을 입은 데 이어 19일에도 우드힐스 지역 고교 앞에서 캠퍼스 경찰이 총격 피습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같은 날 오후에는 벨시 지역 고교 주차장에서 귀가하는 학생이 차량총격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LAUSD가 이에 대한 긴급 안전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지난 19일 오후 3시30분께 벨시 지역 4401 플로렌스 애비뉴에 위치한 벨 시니어 고교 주차장에서 15세의 학생이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려던 도중 지나가는 트럭 차량에서 발사된 총격을 받고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갱관련 범죄로 추정하고 있다.
이틀 동안 3차례나 LAUSD 산하 고교에서 갱은 물론 각종 총기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가 급속도로 높아지자 LAUSD는 해당 학교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긴급 카운슬링을 받도록 지시하는 것은 물론 산하 고교에 대한 안전 평가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존 데이시 차기 LAUSD 교육감은 지난 19일 긴급대책 회의를 열고 “LAUSD 소속 고교에서 실제로 총기사고 방지 규정을 제대로 지키는가에 대한 여부를 놓고 특별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뒤 “일부 학교의 부주의가 여러 명의 사상자를 낳았다. 총기사고 방지 규정을 제대로 지켰다면 예방할 수 있는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데이시 차기 교육감은 “현재 각 고교에 이와 관련 총기사고 방지 규정을 준수할 것을 지시했으며 규정 준수 여부를 불시에 감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디나 고교는 지난 1993년에도 LAUSD의 총기사고 방지 규정을 지키지 않아 시정 조치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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