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간항공사들이 작년에 대형 추락사고를 내지 않아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일간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21일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통계를 인용해 이같은 무사망자 기록은 지난 4년 사이에 세 번째로, 항공안전이 크게 향상됐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민간항공분야에 제트기 시대가 도래한 이후 항공사고는 대폭 감소해 왔지만 4년 사이에 3년간 무사망자를 기록할 정도로 안전측면에서 향상된 면모를 보인 것은 매우 드문 현상으로 항공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항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990년대에는 연간 평균 86명에 달했으나 2000년대 들어서는 연간 46명으로 감소했으며 지난 5년 사이에는 특히 사망자가 대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항공사고 전문가인 아널드 바넷 교수는 작년은 특히 선진국 항공사들은 단 한 건의 승객 사망사고도 내지 않은 해로 기록됐다면서 "선진국에서는 이제 사망자를 내는 치명적인 사고가 소멸돼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항공 컨설턴트인 존 콕스는 "그동안 항공안전 측면에서 수십여 건의 요소들이 개선돼 왔는데 이것이 치명사고 감소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NTSB 통계에 따르면 작년에 미국 항공사들은 1천만회 이상의 비행을 하면서 7억명 이상의 승객을 이동시킨 가운데 14명의 승객만이 중상을 당했지만 NTSB가 규정하는 중대사고는 한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가장 최근에 발생한 항공기 추락 사망사고는 지난 2009년 2월12일 미 북동부 버펄로 외곽에서 발생한 콜건항공의 ‘컨티넨털 커넥션’ 3407편 추락사고로 승객 등 50명이 사망한 사고였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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