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국 북가주 ‘트라이밸리’대학 적발… 돈세탁 혐의도
유학생 1,500여명이 연루된 대규모 학생비자 사기사건이 북가주에서 적발돼 이민당국이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민당국은 인도계 유학생 등 1,550여명에게 허위로 학생비자를 받게 해준 북가주 소재 ‘트라이밸리 대학’(Tri-Valley University·이하 TVU)과 이 학교 대표 수잔 수를 기소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수는 지난 2009년 2월부터 TVU를 운영하며 인도계 유학생 등 1,500명이 넘는 외국인 학생들이 학교에 출석하지 않아도 학생비자를 발급받도록 한 일종의 ‘비자사기 학교’(Sham University)를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수는 학생비자 사기혐의 외에도 우편, 해외송금, 돈세탁 등 총 4개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수가 소유한 TVU 건물과 수의 명의로 등재된 루비힐과 리버모어에 있는 3곳의 주택이 검찰에 압류됐다.
지난 19일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접수된 기소장에 따르면 수는 외국인 학생들이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도록 허위서류를 작성해 이민당국에 제출했고 이를 대가로 학생들로부터 수백만달러 상당의 수수료와 등록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까지 TVU에 학생비자 신분(F1)으로 등록된 학생은 총 1,550명으로 ICE는 지난 2010년 5월부터 수와 이 학교에 대해 집중적인 수사를 벌여오다 지난 19일 학교와 수의 명의 건물 등을 급습했다.
ICE 측은 수가 수십여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거주하고 있다고 보고한 서니베일 지역의 기숙사에는 지난 2007년 6월부터 2009년 8월까지 4명의 학생들만 거주했을 뿐 그 이후로는 아무도 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대부분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학생들에게 대학교에서부터 박사과정까지의 학위를 제공한다는 광고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ICE LA지부의 버지니아 카이스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가 여전히 진쟁 중이어서 자세한 수사결과는 아직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 학교에 한국 유학생들의 재학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김철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