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한인사회에 훈훈한 온정을 전달했던 사랑의 쌀 캠페인이 타인종 커뮤니티와도 온정을 나누기로 했다.
사랑의 쌀 나눔 캠페인 실행위원회는 오는 29일 한인타운 인근에 거주하는 비한인 저소득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쌀 나눔잔치’를 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실행위원회(위원장 송정명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LA 총영사관 주차장에서 타인종 저소득 주민들에게 800여포의 쌀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나눔잔치는 비한인교회와 비영리단체에 교환권을 사전에 배포한 뒤 행사 당일 LA 총영사관을 찾은 주민들에게 쌀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행위원회 측은 히스패닉, 아시안, 흑인 커뮤니티에 사랑의 쌀을 고루 나눈다는 방침이다. 또한 LA 한인타운 내 비한인 일용직 노동자와 원불교·불교·천주교 연합체인 종교평화협의회 측에도 별도의 사랑의 쌀을 배정했다.
이성우 상임본부장은 “비한인 저소득층 중 한인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은 이들이 많다”며 “나눔잔치를 통해 비한인 저소득 가정에 한인들의 온정이 전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실행위원회는 애리조나 투산 한인사회에서 보내온 4,000달러의 기금으로 투산 지역에서도 사랑의 쌀 나눔잔치를 열기로 했다.
20일 현재 실행위원회는 8만6,304달러(약정금 포함)의 기금을 모금했으며 지난해 12월 두 차례에 걸친 나눔잔치를 통해 남가주 지역 저소득 한인 가정에 쌀 7,500포를 배포했다. 당초 실행위원회는 비한인 대상 나눔 수량을 전년보다 늘렸지만 불경기 영향으로 목표 성금액이 미달돼 이들을 위한 나눔 비용을 1만달러로 줄였다.
실행위원장 송정명 목사는 “경기 영향으로 사랑의 쌀 성금액은 작년에 비해 줄었지만 개인과 일반 단체가 많은 호응을 보여준 점에 감사하다”며 “비한인 사랑의 쌀 나눔행사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2010성탄절 사랑의 쌀 나눔 캠페인은 29일 비한인 주민을 대상으로 한 사랑의 쌀 나눔잔치를 끝으로 캠페인을 마무리한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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