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허용 대법원 판결 38주년 기념 성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2일 지난 1973년 낙태를 허용한 ‘로 대(對) 웨이드’ 사건 판결 38주년을 맞아 당시 대법원 판결을 헌법 권리를 보장한 역사적 판결이라고 평가하며 낙태권을 옹호했다.
로 대 웨이드 사건 판결은 텍사스주에 거주하던 임신 여성 제인 로가 낙태를 금지하는 주 정부 법무장관 헨리 웨이드를 상대로 다른 주(州)로 `원정 낙태’를 떠나는 비용을 청구한 소송으로 법원이 로의 손을 들어주면서 낙태권이 광범위하게 인정된 계기가 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로 대 웨이드 판결은 여성의 건강과 출산의 자유를 보호하고, 정부는 사적인 가족문제에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근본적인 원칙을 재확인하는 판결이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나는 헌법적 권리를 지키려 하고 있다"며 "원치 않는 임신을 막고, 임신 여성과 모성을 지원하며, 건강한 관계들을 옹호하며, 입양을 돕는 정책, 제도, 프로그램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판결 기념일을 맞아 우리 아들들이 그들의 꿈을 성취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의 똑같은 권리, 똑같은 자유, 똑같은 기회를 갖도록 노력할 것임을 거듭 확인한다"고 말했다.
한편 반(反) 낙태 운동가들은 오는 24일 워싱턴 D.C 시내에서 ‘생명을 위한 행진’이라는 이름의 연례 시위를 할 예정이다.
(워싱턴=연합뉴스) 성기홍 특파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