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경쟁력이 있다고는 보는 미국인은 전체의 3분의 1가량인 것으로 미국 워싱턴 포스트 신문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또 미국이 세계 제1의 경제대국 위치를 차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반수를 조금 넘는 51%에 이르렀으나 미국이 외국 라이벌에 대해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는 사람은 20년 전보다 더 적게 나타났다고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6%가 미국 경제의 경쟁력이 "뛰어나다" 또는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 1991년 가을에 실시한 여론조사 이후 6%가 줄어든 것이다.
35%는 "딱 중간수준"이라고 답했으며 28%는 "그렇게 좋지 않다"거나 "매우 빈약하다"고 말했다.
경쟁력에 대한 평가는 낮게 나오는 반면 미국이 1등 경제대국이 돼야 한다고 보는 사람들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1991년과 비교할 때 9% 포인트가 늘었다.
정당 별로 보면 공화당원의 60%가 제1의 경제대국이 되는 게 미국의 중요한 목표라고 답했고 민주당원은 절반을 조금 넘는 52%가 동의했다. 무당파는 그렇다(48%)와 그렇지 않다(49%)가 거의 절반씩이었다.
한편 현재 미국의 경쟁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공화당원은 31%로 민주당, 무당파보다 훨씬 더 낮았다. 민주당원은 41%, 무당파는 35%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인 1천명을 무작위 추출해 지난 13일(현지시각)부터 17일까지 전화 인터뷰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3.5%포인트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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