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이민자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겠습니다”
변호사시험 합격 후 고액의 연봉을 마다하고 비영리단체에서 한인 이민자들의 권익을 위해 헌신하는 김현지(사진·영어명 캐롤린) 변호사는 돈과 명예 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봉사가 더 값지다는 것을 알고 있다.
뉴욕 포담 법대를 졸업한 뒤 지난 5일부터 아태법률센터(APALC) 법률 서비스부서에서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을 위한 변호 업무를 맡고 있는 김 변호사는 한때 뉴욕의 유명 출판업계에서 잘 나가던 에이전트로 근무하던 중 커뮤니티 봉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출판사에서는 돈이 되는 이야기만을 선정하는 경향이 있다”며
“자본주의에 대한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 뒤 공공서비스에 눈을 돌려 비영리단체에서 제2의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영리단체인 뉴욕법률협회에서 이민자들의 권익 등 미국 내 소수계들의 억울함과 힘든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한 김 변호사는 이들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기로 결심하고 법대 진학을 결심했다. 이후 법대 졸업과 함께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김 변호사는 10년 간의 뉴욕생활을 정리하고 한인 이민자들의 밀집 거주지역인 LA에서 이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평생을 소외된 한인 이민자들을 위한 변호에 앞장서고 싶다는 김 변호사는 “언어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인해 피해를 당하고도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변호사로 기억되고 싶다”며 “앞으로 한인 이민자들에 대한 권익보호는 물론 가정폭력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과 세미나도 같이 병행하며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APALC 가정폭력 한국어라인 (800) 867-3640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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