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은 28일(현지시간) 애틀랜타를 방문,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미국대사 및 에모리대학 국제정치 전공 교수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북핵 문제 등 한미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천 위원은 이 자리에서 한미 FTA 비준반대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배경과 마이크 미쇼(민주.메인) 의원을 비롯한 하원의원 면담 결과 등을 설명하고 미측 여론을 경청했다.
천 위원은 이에 앞서 북한 문제 전문가인 조지아대(UGA) 박한식 교수와도 만나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등으로 경색된 남북관계와 북핵 해법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천 위원은 또 민수종 한국민주평화연구소장을 비롯한 애틀랜타 지역 한인들과 만나 재외국민 참정권 문제 등 동포사회 현안에 대해 여론을 수렴했다.
천 위원은 이 자리에서 "한인들이 멀리 떨어진 총영사관까지 가서 투표를 해야해 투표율이 낮아질 우려가 큰 만큼 인터넷을 통한 투표 등 보완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차기 대선에 출마할 의향을 갖고 있다"면서 대권도전 의지를 분명히 한 뒤 "다만 현재의 민주당은 현 정권에서 이탈한 비판적 유권자들을 적극적인 지지자로 견인해 낼 태세를 못갖추고 있는 만큼 당을 과감하게 변화시키고, 쇄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위원은 특히 "현재 위원장을 맡고 있는 당 개혁특별위원회에서 2월 중에 획기적인 개혁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 총선과 대선승리를 위해 필요한 야권연대 등 획기적인 대비책을 제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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