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영화투자회사인 K2 그룹이 광주에 1억달러를 투자해 미디어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K2 그룹 톰 스미스 사장은 지난 28일 광주를 방문해 강운태 광주시장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억달러 규모의 ‘Gwangju Advanced Media Center’(가칭)를 설립하기로 했다.
할리우드 영화투자, 3D 및 항공우주산업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는 K2 그룹은 할리우드 2D 영화를 3D로 변환시키는 컨버팅 물량을 2천500시간(영화 약 1천200편 규모) 미디어센터에 제공하고 할리우드 영화 20여편의 포스트 프로덕션을 광주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 영화사가 이처럼 광주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로, 문화콘텐츠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되고 지역 내 영상관련 업체의 기술력 향상과 고용 창출 효과 등 경제적 부가가치가 클 것으로 광주시는 기대했다.
이에 앞서 K2 그룹 브리튼 리 총괄회장과 그룹 관계자 11명은 지난 23일부터 1주일간 일정으로 광주 CGI(컴퓨터형성이미지)센터를 방문해 투자 적합 여부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K2 그룹이 광주가 가진 예술적 끼와 열정, 문화중심도시로서의 비전과 인프라를 높이 평가하고 투자 파트너로 참여해 준 데 대해 고맙다"며 "K2 그룹과 함께하는 합작투자 법인이 반드시 성공해 세계적인 최첨단 미디어 제작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톰 스미스 사장은 "광주시가 최첨단 영상 문화 육성 도시로서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할리우드를 넘어선 세계 최고의 글로벌 미디어 센터를 위한 최적의 도시로서 K2 그룹을 사업 파트너로 선택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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