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 지방에 1일 큰 눈이 내릴 전망이어서 전국적으로 항공교통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미 기상당국은 31일 시카고를 비롯한 일리노이주와 미주리주 등 중서부 지방에 최대 12인치(30.48㎝)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폭설은 뉴 잉글랜드 등 동부 대서양 연안 지역에서 부터 서부 뉴 멕시코 지방에 이르기까지 미국토의 4분의 3에 걸친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은 "1일 일리노이와 미주리주 일부 지역에 최대 12인치의 폭설이 예상되는 등 중서부 지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며 "이에 따라 많은 지역에서 통행이 거의 불가능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미 1일부터 3일까지 시카고를 출발 또는 도착지로 하는 항공기 운항의 중단을 선언하고, 예약 승객들에게 노선변경을 당부하고 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도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시카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위스콘신주 밀워키 등 중서부 지역 30여개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를 예약한 승객들에게 추가요금 없이 예약변경을 받기로 했다.
델타 항공도 31일 낮부터 중서부 지역에 대한 운항 중단 경보를 발령할 방침이다.
저가 항공사인 에어 트랜도 시카고, 세인트 루이스, 보스턴 등 중서부와 동부의 일부 지역 등 20여개 도시를 오가는 여행객들의 예약변경을 받기로 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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