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격투기 선수출신 랜디 김씨 오픈 체육관에 북적
이종격투기(K-1) 선수 출신인 랜디 김 관장이 지난달 22일 타운에 오픈한 킥복싱장 ‘제로 투 히어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트레스를 발로 차서 날리세요. 건강과 다이어트, 호신술은 절로 따라옵니다”
요즘 타운에 젊은 여성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체육관이 있다. 훈남 이종격투기(K-1) 선수로 인기가 높았던 랜디 김(36·김재일) 관장이 오픈한 ‘제로 투 히어로 킥복싱’(Zero to Hero Kickboxing)이다.
개관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벌써 회원이 35명이다. 20대 여성이 가장 많고 40~50대 주부도 드문드문 보인다. 훈남 관장의 매력이 작용했지만 최근 종영한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길라임처럼 운동으로 다져진 탄력 있는 몸매와 거칠고 과격해보이는 킥복싱, 남자들은 쉽게 접근을 꺼리는 운동이지만 여성들에겐 ‘파워 다이어트’로 통한다.
김 관장은 “1시간쯤 소리를 지르며 발치기를 하고 주먹을 날리고 나면 회원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며 “킥복싱은 칼로리 소모가 많이 되고 지루함이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 관장은 국가대표 포환던지기 육상선수 출신으로 2006년 이종격투기 선수로 데뷔했다. 그는 2008년 K-1 미주 예선에서 파워 넘치는 펀치와 킥으로 3연승, 준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 잡지 MMA 월드는 ‘밑바닥에서 영웅으로’(Zero to Hero)라는 찬사를 보냈다. 2009년 5월 결혼과 함께 이종격투기 선수를 은퇴하고 미국 생활이 좋아 LA로 이주했다. 킥복싱과 무에타이 트레이너로 활동하면서 TV 시리즈 ‘덱스터’와 ‘모던 패밀리’에 엑스트라 출연도 했다.
김 관장은 “모든 운동의 기초는 육상”이라며 “오랜 선수생활을 하며 쌓은 기초체력과 운동 지식을 토대로 쉽고 재미있는 킥복싱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또 김 관장은 퍼스널 트레이너 국제자격(AMFPT)과 AMFPT 공인 영양사 자격증을 갖고 있어 스포츠와 다이어트를 위한 식단도 조언해 준다.
여성을 위한 킥복싱 클래스는 화, 목, 토요일 정오~오후1시와 초급반 월, 수, 금요일 오후 7~8시가 있으며, 화, 목요일에는 남성 킥복싱 클래스가 있다. 수강료는 1년 회원 등록 때 매월 100달러이고, 월 수강료는 150달러. 1회에 한해 무료 수강이 가능하다. 주소 552 S. Oxford Ave. LA
문의 (714)323-7909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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