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체 인구 중 외국 태생 1세 이민자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태어난 한인 1세 이민자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한인 1세의 신규이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의회조사국(CRS)이 최근 발표한 ‘외국 태생 인구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태생의 1세 이민자 인구규모는 2008년 출신 국가별 순위에서 멕시코, 중국, 필리핀, 인도, 베트남, 엘살바도르에 이어 7번째로 많았다.
2008년 현재 미국 내 전체 한인인구(혼혈인 제외)는 총 134만여명이며 이중 한국 태생 1세 이민자는 전체 한인의 76.7%인 103만명으로 추산돼 전체 외국태생 인구 중 3%를 차지했다.
멕시코 태생 이민자는 1,170만명으로 전체의 31%를 차지했고 중국이 190만명으로 전체의 5%를 점했다.
이어 필리핀이 170만, 인도가 150만, 엘살바도르 110만, 베트남이 110만명 등으로 한국 태생 이민자보다 많았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1세 이민자 인구가 상위 10위권에 들지 못했던 한인 1세 이민자 인구규모는 매년 급증해 1980년 10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했고 1990년에는 9위에 이어 2000년 8위로 상승했으며 2008년에는 7위에 올라 한인 1세 인구가 지난 30년간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외국 태생 1세 이민자 인구는 2008년 현재 3,800만명 수준으로 미 전체 인구 3억 400만명 중 12.4%를 차지했고 미 전체 노동인력 중 15.7%가 외국 태생 1세 이민자였다.
1990년 1,980만명에 불과했던 1세 이민자 인구는 2000년 3,110만명으로 늘어 10년 사이 약 1,200만명이 급증했고 다시 8년 뒤인 2008년에는 3,800만명으로 약 700만명이 늘어났다.
외국 태생 신규 이민자들의 출신지역도 지난 50년 사이 크게 달라져 1950년대 유럽 출신 이민자가 전체 신규 이민자의 74%를 차지했으나 2008년에는 80%가 중남미와 아시아 지역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 태생 1세 이민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캘리포니아주로 전체 인구 2,680만명 중 985만명이 외국 태생 1세 이민자였다. 캘리포니아주 인구는 1990년에서 2008년 기간 미국 태생 인구규모가 10%나 감소한 반면 1세 이민자 인구는 53%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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