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에 설치된 적색 신호 위반 단속 무인카메라가 인명피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카고와 롱비치, 샌디에고, 산타아나 등 무인카메라가 설치된 14개 대도시에서 1992~1996년과 2004~2008년에 발생한 적색 신호 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 수치를 비교한 결과 인명피해 교통사고가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무인카메라를 설치하지 않은 48개 도시에서는 적색 신호 위반으로 인한 인명피해 교통사고가 14% 감소하는데 그쳤다.
보고서는 “산술적으로 예상한다면 인구 20만명 이상의 99개 도시에 무인카메라가 설치된다면 연간 815명의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LA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2009년에 미 전국에서 적색 신호 위반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로 676명이 사망했고 11만3,000명이 부상했다.
러스 레이더 IIHS 대변인은 “교통사고 예방 효과는 무인카메라를 설치한 교차로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에 파급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무인카메라가 운전자들의 운전 습관을 개선하는 일종의 ‘후광 효과’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무인카메라가 설치된 교차로에서는 적발을 피하기 위해 자동차들이 급정거하기 때문에 오히려 추돌사고가 증가한다는 지적에 대해 IIHS는 “교차로에서 가장 위험한 사고는 적색 신호를 위반해 발생하는 충돌사고”라며 “이번 연구는 무인카메라가 이러한 충돌사고를 예방해 인명 피해를 줄 이는 효과에 대해 중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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