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복지혜택 축소 예산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민족학교 한인 회원들이 주의회를 방문해 노인복지 예산축소 반대입장을 전달했다.
1일 새크라멘토 주의사당을 방문한 70대 한인 노인 설모씨 등은 주 하원 예산소위원회를 찾아 주지사의 노인복지 축소계획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메디칼과 SSI 보조금을 받고 있는 설씨는 “주정부의 예산적자로 인해 SSI 수령액과 복지혜택이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축소돼 왔는데도 브라운 주지사가 또 다시 복지혜택을 줄이려 한다면 한인 저소득층과 연장자들은 생계를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크게 우려했다.
설씨는 또, “브라운 주지사의 복지축소 예산안이 통과되면 메디칼 수혜자들은 의사 진료를 1년에 10회밖에 받을 수 없게 되고 진료비와 처방약 혜택도 축소돼 건강에 큰 악영향을 초래하게 된다”고 브라운 주지사 예산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한인 노인들과 함께 주의사당을 방문한 민족학교 윤대중 사무국장은 “브라운 주지사의 예산안이 현실화될 경우 노인과 저소득층 복지혜택이 대폭 축소돼 한인 커뮤니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브라운 주지사의 복지예산 축소계획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공개된 2011~2012년 예산안에 따르면 브라운 주지사는 복지 및 교육 프로그램 축소를 통해 125억 달러의 예산을 절감하고 판매세와 소득세, 자동차세 등 세금인상을 5년 더 연장해 세수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예산 전문가들은 세금인상 연장 발의안이 주민투표를 통과하게 되면 세수가 증가하게 돼 노인복지 혜택을 추가로 축소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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