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LA 자바시장 한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계 파동’을 일으키고 잠적해 계원들로부터 고발됐던 계주 강모(45·본보 2010년 12월11일자 A1면 보도)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2일 LA경찰국(LAPD) 77가 경찰서에 따르면 강씨는 1일 오후 3시30분께 체포된 뒤 현재 보석금이 100만달러로 책정된 채 수감돼 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고발에 따라 강씨를 사기혐의로 체포해 2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으나 조사 결과 이전 도주전력이 있어 보석금이 100만달러로 올랐다고 밝혔다.
LAPD 77가 경찰서 관계자는 “체포된 강씨는 현재 경찰서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사건은 검찰 측에 넘겼다”며 “검찰의 기소 여부는 곧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씨는 100만달러 보석금을 내지 못할 경우 용의자가 72시간 안에 인정신문을 받아야 하는 절차에 따라 빠르면 3일 오전 LA 다운타운 법원에 출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대책위 변호를 맡은 데니스 장 변호사는 2일 “사기 및 개인정보 도용 등 형사건은 검찰 측에서 다룰 것”이라며 “피해자들과 상의 후 금전적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는 민사소송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0년 동안 LA 한인타운에서 의류 패턴학원을 운영해 온 강씨는 계원 100여명의 곗돈을 수년 동안 운영하다 지난해 11월 말 돌연 잠적했으며 계원들은 곗돈과 채무로 적게는 1만달러에서 많게는 60만달러까지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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