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노인·간병인·양로센터 “어쩌나”
진찰·처방약 부담금 추가
응급실 갈땐 100달러 내야
메디칼(Medi-Cal)과 양로보건센터(ADHC), 자택 간병서비스(IHSS) 등 노인 관련 보건 혜택을 대폭 축소하겠다는 제리 브라운 주지사의 재정적자 감축 방안으로 노인 수혜자들과 관련 업계가 크게 불안해 하고 있다.
브라운 주지사의 복지 축소방안이 주의회의 승인으로 현실화될 경우 메디칼 수혜자들은 의사에게 진찰을 받거나 처방약을 구입할 때마다 5달러의 환자부담금을 내야 하고 응급실을 찾을 경우에도 100달러의 부담금을 내야 한다.
저소득층인 메디칼 수혜자들이 인상된 환자 부담금을 내지 못할 영우 응급실 진료를 거부할 수 없는 병원들도 부담이 커지게 된다.
메디칼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은 “메디칼 의료수가 10% 삭감계획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메디칼 환자를 거부하는 병원들이 늘게돼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응급실을 찾는 메디칼 환자가 증가하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라고 크게 우려했다.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자택 간병서비스(HISS)의 혜택시간도 현재보다 8% 이상 줄어든다. 1달에 120시간 HISS 혜택을 받는 한인 박모씨는 “주정부가 HISS 시간을 줄이거나 폐지한다면 양로원에 들어가는 수밖에 없지만 양로원 경비는 감당할 수 없다”고 걱정했다.
HISS 간병인들도 주지사의 감축 계획이 두렵기는 마찬가지다. 얼마 전에 간병인 훈련을 받고 일을 시작한 한인 조이 김씨는 “다른 직장은 구하기 힘들다”며 “HISS 축소 뉴스에 걱정이 많다”고 하소연했다.
캘리포니아의 300여개 양로보건센터들도 지난 2년 동안 혜택 축소와 주정부 감사 강화가 계속되며 운영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데 주지사가 예산안에 메디칼에서 ADHC 혜택을 제외시키는 내용을 포함시키자 이를 저지하기 위한 강력한 로비를 진행하고 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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