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담수호인 북미 오대호 지역에도 물 부족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8일(현지시간) 시카고의 언론들은 미 지질조사국(USGS)의 발표를 인용, 오대호에 인접한 시카고와 밀워키, 디트로이트, 토론토 등 대도시들이 물 부족 현상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했다.
USGS는 전날 발표된 ‘오대호 물 가용성 평가서(basin-wide water availability assessment)’에서 "오대호 일대의 지하수 개발이 지금까지 오대호 유역 전체 물의 양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인근 도시의 막대한 물 사용과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시카고와 밀워키, 디트로이트 등 대도시 인근의 지하수위가 305m나 낮아졌고 현 추세대로라면 2040년까지 30m 이상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이 연구를 총괄한 USGS 연구관 하워드 리브스는 "북미지역 담수의 84%, 전세계 담수의 20%를 차지하는 오대호에 인접한 이들 지역에는 물이 풍부해 보이지만 실제로 물은 고르게 분산되지 않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물 부족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지역에는 절대적인 물의 양이 제한되어 있다"며 "오대호 유역 물의 가용성은 호수안에 저장돼 있는 물과 지하수 사이의 균형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USGS는 오대호 유역의 물 가용성과 사용 실태에 대한 이번 연구가 지역 수자원 복원과 보호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오대호 인근 도시들의 물 공급과 개발 정책을 향상시키는 데 사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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