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니얼 유 준장’ 한인 최초 장성탄생 의미
비사관학교 출신으로
아프간서 전공 세워
미 정규군 최초의 한인 장성 탄생 소식으로 미주 한인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해병대 소속 한인 2세 대니얼 유 대령(48·한국명 유대진)을 준장 진급자로 지명한 소식이 본보 단독보도(9일자 A1면)를 통해 알려지자 한인들은 한인 이민사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며 일제히 기뻐했다.
미군 최초의 한인 장군 탄생은 한인 이민역사가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을 이뤄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인들은 108년의 이민역사를 통해 경제와 정치,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군사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짧은 이민역사 때문에 한인 군인들의 업적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1990년대 들어 대령으로 진급하는 한인들이 증가하면서 첫 한인 장군 탄생에 대한 기대가 커지기 시작했지만 많은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졸업한 장교들도 대령까지 진급한 후에는 군복을 벗어야 하는 현실에서 한인 장군 탄생은 쉽지 않은 도전으로 여겨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인 최초로 장군 반열에 오르게 된 대니얼 유 준장은 사관학교 출신이 아니지만 해군 군사대학, 스탠포드 대학 펠로우를 거치면서 해박한 군사지식을 쌓았고 아프가니스탄전에서 사령관으로 전공을 세우면서 실력과 기량을 인정받아 한인 장군의 첫 테입을 끊었다.
한인들은 유 준장의 진급을 계기로 많은 후배 한인 장교들이 그의 뒤를 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군사관학교 한인후원회 회장 길옥빈 변호사는 “정규군 장군의 75%는 사관학교 출신들이고 장군으로 진급하려면 워싱턴의 정치적 지원도 필요하다”며 “사관학교 출신이 아닌 유 대령이 대통령의 임명을 받고 국회의 비준을 받아야 하는 장군으로 진급한 것은 한인 이민사회의 터닝포인트로 기록될 만하다”고 말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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