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용 성형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면서 미국 경제회복의 청신호로 인식되고 있다.
9일 美 투자정보지 가트먼레터의 편집장 데니스 가트먼은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주식시장 종사자들은 손가방 판매, 보석판매 업체 티파니 업황 등 모든 종류의 소비 활동을 지켜본다"며 "주식 거래인들은 미용성형 증가 지표를 통해서도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필 해크 미국 성형외과의사협회장도 "금융위기 때 억압됐던 미용성형에 대한 욕구가 경제가 회복하고 다시 카드를 사용하기 수월해지자 분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주 공개된 미국 성형외과협회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1천310만 건의 성형수술이 이뤄져 2008년과 2009년 연속 하락세였던 성형 건수가 작년에는 전년 대비 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유방확대술이 29만6천 건으로 가장 많았고 코 수술이 25만2천 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눈꺼풀 수술, 지방흡입술, 뱃살 제거술 순이었다.
월스트리트는 이러한 통계결과에 대해 ‘아직 미국 실업률은 9%를 웃돌고 있지만, 소비자의 경기신뢰지수와 지출을 잘 보여주는 성형 관련 소비가 회복세를 타기 시작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칼 래리 오일아웃룩스앤오피니언 사장은 "주식거래인들은 자신들에게 이득이 될 만한 건 무엇이든 이용할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일반적이지 않은 지출 증가를 두고 분석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가정경제나 물가와는 전혀 상관없는 성형과 같은 특수 소비재가 실제로 돈이 많이 나가는 분야이긴 하다"고 덧붙였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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