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점수가 취업 장애 고용시장 더 어렵게 해”
기업들이 직원 채용과정에서 크레딧 점수를 반영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자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각 주정부들이 이를 규제하는 법안을 상장하고 있다.
주정부들은 최근 주택 차압사태와 실업사태가 지속되면서 직업을 찾는 주민들의 크레딧 점수가 크게 낮아졌으며, 낮은 크레딧 점수가 취업에 장애물로 작용하면서 침체에 빠져 있는 고용시장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에 크레딧 점수를 기업의 채용과정에서 제외시키는 법안 상정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전국 25개 주정부가 기업 채용과정에서 크레딧 점수 반영이 합당한지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으면 49개의 관련 법안 통과를 놓고 각 주 의회에서 토론이 한창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니 멘도자 주 상원의원은 “12.4%로 캘리포니아는 전국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주 중 하나인데, 많은 취업 희망자들이 크레딧 점수가 낮다는 이유로 직장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실업자들이 직장을 찾지 못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크레딧 점수가 낮아지면서 직장을 구하는데 더욱 어려움을 겪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인권보호 단체들은 “크레딧 점수를 채용에 반영할 경우 백인에 비해 스코어가 낮은 소수계 지원자를 걸러내는 용도로 사용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부 고용주들은 “크레딧 점수는 매니저 등 일부 포지션에 한정된 부분에서 반영된다”며 “지금 당장의 점수가 아니라 지원자의 지난 5~6년의 신용 내용을 검사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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