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가마 종업원들이 고객에게 무료 증정하게 되는 한국일보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 입장권을 펼쳐 보이고 있다. <김지민 기자>
4월 들어 할리웃보울 마케팅이 한인 업소들 사이에 고객유치 전략의 하나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인사회 최대 이벤트로 자리매김한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가 30일로 다가옴에 따라 한인 업소들의 할리웃보울 마케팅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일정금액 이상 고객에 증정 “반응 너무좋아”
은행·음식점·셀폰 판매점·스파 등 다양
할리웃보울 마케팅은 업소들이 일정 금액 이상을 지출한 고객들에게 음악대축제 입장권을 무료로 나눠주는 판촉 전략을 말한다.
이처럼 한인 업소들이 할리웃보울 마케팅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매년 음악대축제의 인기가 높아져 입장권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입장권이 고객유치에 좋은 매개체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음악대축제의 인기 상승과 비례, 입장권 무료 배부를 통해 업소에 대한 고객들의 이미지 제고를 꾀할 수 있다는 것도 또 다른 이유다.
현재 할리웃보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는 업소는 은행, 식당, 휴대폰판매점, 안경점 및 자동차판매점, 스파 등 전방위 업종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LA 한인타운 8가에 위치한 24시간 영업 한식당 큰가마는 50달러, 100달러, 150달러 이상 식사한 고객들에게 음악대축제 입장권을 각각 1장, 2장, 3장씩 제공하고 있다.
큰가마측은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는 한인사회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이벤트이기 때문에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만한 충분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판단하다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강안경도 4월 한 달간 안경을 구입하는 고객에 한해 음악대축제 티켓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윌셔거리에 자리잡은 위스파는 입장권을 50장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 음악대축제 입장권 2장, 100장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 4장을 나눠주고 있다.
위스파측은 “음악대축제에 대한 한인들의 만족도가 높아 음악대축제 입장권은 고객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LA 다운타운 모터스 벤츠도 할리웃보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선착순 25명에 한해 자동차를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입장권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업소들 외에도 중앙은행은 지난 3월 고객 서비스 개선에 대해 의견을 보낸 사람 등을 대상으로 50명을 뽑아 음악대축제 입장권 2장을 제공하는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중앙은행 창립 25주년 기념으로 진행돼 의의를 더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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