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급등에 따라 세계 1위 석유소비국인 미국에서도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4달러에 달하면서 소비에 실질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내에서 일반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돌파한 지역이 속속 늘고 있다고 12일 보도했다.
개솔린 가격은 2008년 7월17일 갤런당 4.11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는데 이제 이 최고치에 접근하는 곳이 많아진 것이다.
미 전역에서 10만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개솔린 가격은 전국평균 3.77달러였다. 캘리포니아주나 하와이, 알래스카 등지에서는 평균가격이 이미 4달러를 넘었고 일리노이와 코네티컷, 뉴욕주 등에서도 일부 주유소의 개솔린 판매가격이 4달러를 돌파했다.
이코노믹 아웃룩 그룹의 버나드 바우몰 수석 경제학자는 “개솔린 가격이 4달러를 넘어서면 시민들이 고통을 실감하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앞으로 소비지출이 눈에 띄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매스터카드의 존 가멜 개솔린 부문 연구소장은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서 “고용시장의 회복과 유가상승은 상반되는 관계에 있어 밀고 당기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보다 고용상황이 훨씬 좋았을 때도 기름 값이 오르면 소비가 줄곤 했다”면서 “앞으로도 유가와 소비의 관계를 주의 깊게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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