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 대다수 미국인들은 아직도 주택장만을 최고의 투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퓨 리서치센터’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06년 이후 주택가치는 3분의1 가까이 폭락했지만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장 좋은 투자라는 응답은 81%에 달했다. 특히 주택 구입이 최고의 장기 투자라는 견해에 대해 44%는 약간 동의한다고 답했으며 37%는 강한 긍정을 표했다. 같은 질문의 1991년 뉴욕타임스, CBS 공동 설문조사에서는 35%가 약간 긍정, 49%가 강한 긍정을 나타냈었다. ‘퓨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주택 장만은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설문조사에서는 또 집값 폭락에도 불구 많은 홈 오너들이 여전히 주택마련을 바람직한 투자로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 구입이 장기적 관점에서 좋은 투자인가라는 물음에 홈오너 41%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같은 질문에 세입자는 31%만이 동의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홈오너들의 주택가치 하락 체감도는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홈 오너의 47%가 리세션 이후 주택가치가 떨어졌다고 했으며 31%는 집값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3월15~29일 전국 2,142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진행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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