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업소들 사이에 신문광고를 통한 스토리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이들 광고들은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거나 제품을 소개하는 광고에서 탈피, 이야기를 담음으로써 고객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다. 스토리 마케팅은 고객들의 마음을 자극하는 감성 마케팅의 일환으로 현재 이를 실시하고 있는 업소들은 마켓, 식당, 자동차 판매점 등 다양하며 증가 추세다.
■친구·가족 등 내세우며
타운업소들 감성 마케팅
세리토스에 본점을 두고 있는 우리마켓은 창립 2주년을 기념하는 광고에서 ‘고객은 가족’이라는 문구를 담아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우리마켓 LA 리틀도쿄 매장의 브라이언 민 총매니저는 “이 문구는 고객들에게 우리 가족들도 먹는 양질의 식품만을 팔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 경쟁이 심한 업계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고객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 같은 광고를 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LA 한인타운 8가에 위치한 한식 전문점 큰가마는 최근 가격 광고에서 벗어나 돌솥 설렁탕, 소 한마리탕, 감자전골 등 취급하고 있는 음식 조리법을 소개하면서 진정한 마음이 좋은 음식을 만들어내는데 가장 필요한 재료라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해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식당 유향순대도 스토리 마케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업소는 최근 신문에 정통 북한식 순대를 즐기며 고향의 향수를 느껴 보라는 이야기가 담긴 광고를 게재, 눈길을 끌고 있다.
수퍼헬스 광고는 자녀들의 소중함을 강조한 이야기를 담았다. 광고는 소중한 자녀들에게 아무 것이나 먹일 수 없는 상황에서 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수퍼헬스의 제품을 선택하라고 고객들에게 조언하고 있다.
US 뱅크카드 서비스도 스토리 마케팅으로 고객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광고는 US 뱅크카드 서비스는 성공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업소들에 함께 달려주는 친구가 되어주겠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들 업소 외에도 롱비치 머세데스 벤츠 딜러는 광고에 30분의 가치를 강조한 이야기를 담았다. 광고는 고객들이 LA 카운티 어느 곳에서 딜러까지 30분만 차를 몰고 오면 저렴한 가격 등 그 시간만큼 가치를 얻을 수 있을 것임을 은유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광고업계는 “업소들은 고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이야기가 담긴 광고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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