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코 베이커리의 곽남근 대표가 새로 오픈한 코리아타운 플라자 매장에서 활짝 웃고 있다. <김지민 기자>
“제2의 창업, 신선함과 다양함으로 승부하겠습니다”
최근 몇 년간 한국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이 남가주 한인시장에 계속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스코 베이커리(대표 곽남근)는 자체 개발 브랜드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토종’ 빵집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14년 전 LA 한인타운에서 ‘케익 살롱 보스코’를 열면서 창업한 곽 대표는 지난달 초 코리아타운 플라자 1층에 2,480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 베이커리 카페를 오픈했다. 채프만 플라자 매장과 웨스턴과 1가의 HK마켓 매장에 이어 LA 한인타운에서만 3번째 매장이다.
이번에 오픈한 보스코 베이커리 카페는 다른 베이커리들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생산성보다는 자주 굽는 방식을 채택해 ‘신선함’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최대한 갓 구운 따끈따끈한 빵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품목별로 2~3판 대량으로 굽는 것이 아니라 1판씩 자주 구워내는 것.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인 커피번의 경우 하루에 50판 정도 구워낸다고 한다.
보스코 베이커리 카페 한쪽에 자리 잡은 보스코 카페에서 판매하는 커피 역시 갓 볶은 커피빈으로 만들어 향이 좋고 신선하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곽 대표는 “오픈 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철저한 시장조사를 하고 14년의 노하우로 재료 구입부터 투고 박스 제작까지 디테일하게 준비를 했다”며 “앞으로도 제품 트렌드와 고객 특성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서비스와 제품을 내놓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코 베이커리는 매장에서 6~7분 거리에 자체 공장을 운영, 매장 내에서 갓 구워 내야 하는 빵을 제외하고 쿠키, 파운드 케익, 패스트리류 등 160여가지를 생산·공급해 제품을 다양화 시키고 있다. 또 곽 대표가 제빵 기술이 있기 때문에 제빵 기술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뤄져 새로운 신제품 개발도 손쉽게 하고 있다.
라하브라에 히스패닉 고객을 상대로 ‘카르멘 베이커리’도 운영하고 있는 곽 대표는 “LA 한인타운에서 완성도 있는 베이커리로 자리를 잡고 난 뒤에는 남미시장으로 본격 진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13)736-0404
<이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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