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소렌토 밸리에 있는 IVY 리뷰 학원에서 열린 ‘바이오텍 컨퍼런스’에 김민종(가운데)군이 한 패널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여러분들은 자신이 꿈꾸고 있는 미래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현실에 충실해야 하며 관련된 연구를 꾸준히 해야 합니다”
샌디에고 한인 고등학생들로 주축이 된 ‘바이오텍 한인학생협회’(회장 김민종·15세)가 23일 ‘바이오텍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날 컨퍼런스에는 생명공학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한인 고등학생 및 학부모 그리고 생명공학 관련 연구원 및 관계자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UC샌디에고에서 재직하고 있는 루빈 아베건 교수와 웨스트코스트 제노믹스에서 수석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민섭 박사가 각각 멘토링으로 참석해 ‘바이오텍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민종군은 중학교 때부터 생물학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으며 이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고등학교 졸업 후 진로에 대해 알아보았으나 자료나 기타 지원이 열악하다는 것을 느끼고 지난 3월 한인 고등학생으로는 처음으로 ‘바이오텍 한인학생협회’를 결성했다.
현재 자신이 다니고 있는 보니타 비스타 고등학교 11학년에 재학 중인 이승렬군과 최소영 양, 9학년인 이주현양과 이병렬군이 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역 한계를 벗어나 미전역으로 협회를 확산시킨다는 야심찬 계획도 가지고 있다.
김민종군은 이 날 첫 공식행사인 컨퍼런스가 시작되기 전 인사말을 통해 “아직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제가 좋아하고 또 이웃의 존엄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면서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보다 철저한 공부와 지원체계를 만들기 위해 협회를 만들었다”며 협회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군은 “‘웹사이트 개발’‘회원 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바이오텍에 관심 있는 다른 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향후 신약개발 분야에서 종사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고 있는 김군은 이를 위해 협회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나가며 지도해 줄 수 있는 자문위원을 찾고 있다. 후원 문의 (619)934-6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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