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한 목표에 최선”
현송이
“자기 자신에게 충실하는 것이 진정한 미를 발산하는 길이라고 생각 합니다”
어머니의 권유로 2011년 미스 코리아에 도전장을 던진 현송이(20·영어명 하이디)양은 다른 참가자들과의 경쟁을 뚫고 진을 차지하는 것만큼 자신의 내적 성숙을 중요시하는 여성이다.
서울에서 태어나자마자 미국으로 건너 와서 자랐지만, 현양은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따뜻한 한국식 정을 기억한다. USC 2학년으로 심리학과 신경과학을 복수전공하고 있는 현양은 오는 2012년 조기졸업을 앞두고 있다.
졸업 후 사람의 심리와 신경과학을 접목시켜 인간미 있는 연구원이 되고 싶다는 현양은 이번 도전이 자신의 미래에 유익한 경험을 가져다주리라 믿는다고.
현양은 “이번 미스 코리아대회에서 다른 후보가 얼마나 뛰어난가를 지켜보기보
다는 내가 정한 목표를 내가 이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남과 다르다는 특수한 점을 강조하기보다는 나는 남들과 항상 잘 어울릴 수 있다는 자연스러움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현양이 꼽는 가장 매력적인 신체부위는 남과 다른 뾰족한 귀. “할아버지 귀를 꼭 닮았다”라고 말하는 현양은 “어릴 때는 놀림도 많이 받았지만 이제는 내가 현씨 가족의 일원이라는 걸 항상 상기시켜 줘서 좋다”고 덧붙였다. 5피트7.5인치의 키에 112파운드 몸무게를 지닌 현양은 34-24-34인치의 몸매를 자랑한다.
(글 허준 기자·사진 김지민 기자)
“여백의 미 채워 나갈터”
유지형
내색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은은한 아름다움’을 소유하고 싶다는 유지형(23·영어명 조앤)양.
UC버클리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법대 진학을 준비 중인 유양은 “무엇이든지 그려나갈 수 있는, 여백마저 아름다운 새하얀 도화지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며 “사회에 첫 발을 내딛으며 내 인생의 도화지에 가장 먼저 그린 것이 ‘미스코리아’다”고 말했다.
유만수 독립운동가의 손녀인 유양은 “할아버지를 가장 존경한다. 지금의 내 나이와 같은 23세에 목숨을 걸고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앞장서는 등 진정한 ‘희생정신’을 몸소 실천하셨다”며 “자신을 버리는 희생정신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싶다. 이번 대회에서도 할아버지의 ‘희생정신’을 생각하며 겸손한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양의 아버지는 특파원 출신으로 최근까지 러시아 한국영사관에서 재직했다.
이어 유양은 “‘아름다운 눈을 갖고 싶으면 다른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보고, 아름다운 입술을 가지려면 친절한 말만을 말하며,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너 자신이 혼자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해서 걸어라’라는 말이 있다. 바로 미스코리아가 가져야 할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편안하고 부드러운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는 유양은 러시아어, 일어, 중국어, 영어, 한국어 등 5개 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고 5피트7.5인치 신장에 110파운드 몸무게, 35-23-35인치의 다듬어진 몸매를 자랑한다.
(글 양승진 기자·사진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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