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러더스 케이블TV에 영화공급 계약
미국 할리우드 영화산업이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워너브러더스 엔터테인먼트는 중국의 케이블TV에 자사 영화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16일 보도했다.
워너브러더스는 이르면 올여름부터 중국의 최대 300만 가구에 주문형 서비스나 시청프로그램 수에 따라 요금을 내는 방식으로 최신 및 고전 영화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중국의 2억 가구가 할리우드의 엔터테인먼트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워너브러더스의 중국 현지 합작기업인 `CAV워너 홈 엔터테인먼트’는 중국의 유료TV업체와 20년간 독점사업 계약이 있는 `유 온 디맨드 미디어’와 영화 공급 계약을 맺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유 온 디맨드’는 워너브러더스의 영화를 중국 가정에 공급하기 위해 현지 케이블 업체와 계약을 맺어야 한다.
앞서 지난주에는 할리우드 영화사 `레전더리 픽처스’가 중국의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세계시장을 겨냥해 중국에서 영어로 블록버스터 영화를 제작하기로 합의했다.
또 캐나다의 대형스크린 영화관 체인 아이맥스 사는 최근 중국 최대 극장 운영업체와 합작벤처를 만들어 2014년까지 25개 지역에 아이맥스 영화관 75개를 새로 열기로 했다.
현재 북미영화 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함에 따라 할리우드 입장에서는 중국을 비롯한 국제 영화시장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bo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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