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당국이 대대적인 불법 이민자 고용단속에 나선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15일 중소 자영업체를 포함해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17개 산업분야에 걸친 대규모 불법 이민자 고용단속을 실시한다며 이미 감사대상 1,000여개 업체들에 감사 통보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ICE의 이번 대규모 고용단속은 기업체의 고용기록인 I-9(고용자격 확인서류)를 통한 서류감사와 ICE 감사관의 현장방문 조사가 병행 실시된다. 따라서 감사 통보를 받은 업체들은 ICE에 I-9 사본을 제출해야 하며 감사관의 방문조사에도 대비해야 한다.
지난 1월 ICE는 산하에 불법고용 조사 전담기구인 ‘고용조건 이행조사센터’(Employment Compliance Inspection Center·이하 ECIC)를 신설해 강도 높은 고용 감사를 벌여왔으며 지난 2월에도 대규모 고용감사를 벌여 ‘치폴레 식당체인’ 등 불법 이민자 고용업체를 적발해 수백명에 달하는 대규모 해고사태를 불러왔었다.
ECIC는 감사대상 업체들이 보내 온 I-9 서류에 대한 정밀감사에 이어 ECIC 조사관들을 감사대상 업체에 보내 현장조사를 벌이게 된다.
이번 감사는 중소 자영업체에서부터 이름이 널리 알려진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식품, 에너지, 건강, 운수 등 17개 산업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실시된다.
하지만 ICE는 이들 업체들이 불법 이민자 고용혐의 때문에 감사를 받는 것은 아니며 감사 업체 명단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단속은 오바마 행정부 들어 I-9 서류감사 방식으로 전환돼 지난해 2,000여업체에 대한 감사가 실시했고 올 들어 이미 2,338개 업체에 대한 감사로 지난해의 감사 실적을 넘어섰다.
ICE의 대대적인 I-9 감사가 마무리되면 지난 2월의 치폴레 사태와 유사한 불법 이민자 직원들에 대한 기업들의 대규모 해고사태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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