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보다 공화당 대선 후보를 찍겠다는 유권자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은 이달 9∼12일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 유권자의 45%가 내년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에게 표를 주겠다는 응답은 39%에 그쳤다고 17일 밝혔다.
공화당원의 공화당 대선 후보 지지율은 81%에 달했고 오바마 지지율은 9%에 불과했다. 반대로 민주당원 가운데 오바마의 지지율은 81%였고 공화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7%에 그쳤다.
무당파 가운데서는 오바마의 지지율이 32%로 공화당 후보의 42%에 비해 10%포인트 뒤졌다.
이번 조사는 공화당 특정후보의 이름을 제시하지 않은 채 ‘공화당 후보’를 오바마의 경쟁상대로 삼은 것이어서 각 정당별 지지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갤럽이 1991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조지 W.H. 부시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53%대 30%로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월등히 높았으나 실제 92년 선거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민주당의 빌 클린턴에게 패했다.
2003년 조사 때는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51% 대 39%였으나 2004년 대선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민주당의 존 케리 후보에게 아슬아슬한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갤럽은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후보‘간의 5%포인트 지지율 격차는 대선을 1년반 정도 남겨둔 현 시점에서는 의미있는 격차로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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