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정부는 21일 양국이 공동 개발중인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 `SM-3 블록 2A’의 제3국 수출을 조건부 허용키로 합의했다.
양국은 이날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안전보장협의위원회(`외교.국방 장관 2+2 회담’)에서 동맹안보 및 방위협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의 제3국 수출 허용은 미국 측이 요청한 것으로, 일본은 당초 이른바 `무기수출 3원칙’ 등을 들어 신중한 입장을 밝혀왔으나 최근 양국 국방당국 협의를 통해 동맹강화 차원에서 예외적으로 허용한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제3국 수출은 일본의 안보와 국제적 평화.안정에 기여하는 경우와 이를 수입하는 제3국이 다른 국가로 미사일 이전을 방지할 수 있는 충분한 정책을 갖고 있는 경우로 제한키로 했다.
미국과 일본은 이와 함께 최근 양국간 우주안보대화체 논의를 바탕으로 향후 우주감시시스템, 위성항법시스템, 우주기반 해양정보통합망 등 우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최근 국제적 이슈가 되고 있는 사이버 안보와 관련해 범정부적 차원에서 민간분야도 참여하는 양국간 전략정책대화체를 구성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이밖에 양국은 지난 3월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 및 쓰나미와 이로 인한 원전 위기 등에 공동 대응하는 차원에서 일본 자위대와 미군의 공동작전을 포함한 `동일본 대지진 대응 협력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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