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10대 소년이 세계 최연소 우주 비행 기록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캐나다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캘거리에 사는 17세 소년이 세계 최초 상용 우주여객선 버진 갤럭틱의 내년도 탑승 예약자 명단에 올랐다고 이 회사 대리인 마이클 브로드허스트가 밝혔다.
버진 갤럭틱 측은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우주여행 탑승을 불허하고 있는데, 이 소년은 18세가 되는 내년 여행 예약자에 포함됐다고 브로드허스트는 밝혔다. 이날 현재까지 18세 이하 예약자로는 이 소년이 유일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역대 우주비행사 중 최연소 기록은 지난 1961년 8월 25세의 나이로 우주 궤도에 올랐던 러시아 게만 티토프로 알려져 있다.
버진 갤럭틱 측은 10대 승객에 대해서는 부모의 동반을 조건으로 우주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 소년의 가족은 그의 신원을 밝히기를 원치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캐나다에서 버진 갤럭틱의 우주여행을 예약하고 대기 중인 사람들은 모두 23명으로 늘어났다. 여행 비용은 한 번에 미화 20만달러(약 2억1천700만원).
버진 갤럭틱의 캐나다 예약 판매 대리인인 ‘비전 2000 여행사’ 캐롤린 윈서(56.여) 대표는 자신도 예약자 명단에 올라 있다면서 우주여행 예약자들은 모두 모험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라고 전했다.
캐나다에서는 특히 캘거리의 예약건수가 모두 10건에 달해 우주여행 시장의 가장 큰 지역이라고 그는 말했다. 캘거리 사람들이 유독 우주여행에 관심이 많은 것은 이 지역 주력 산업인 석유 업계 특유의 도전 정신에서 나온 것 같다는 설명이다.
버진 갤럭틱은 내년도 비행을 목표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에서 막바지 시험이 한창이며, 현재 전세계 40개국에서 우주여행 예약을 받아 총 5천5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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