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일주 앞으로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가운데)이 최근 스위스 제네바 프레스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달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더반에서 열리는 2018년 동계올림픽 후보지 선정 절차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
이제 일주일 남았다. 동계올림픽을 개최를 향한 한국 강원도 평창의 세 번째 도전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가 오는 7월6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더반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123차 총회에서 결판난다. 이 기간 이명박 대통령까지 더반으로 날아가는 등 한국은 막판 유치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뮌헨과 막상막하 판세 이대통령 더반으로
“마지막 한 표” 최종 프리젠테이션 총력
■치열한 경쟁 초읽기
이전 두 차례의 도전에서 캐나다 밴쿠버(2010년 대회)와 러시아 소치(2014년 대회)에 밀려 쓴맛을 본 평창은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권을 따내기 위해 독일 뮌헨 및 프랑스 안시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평창은 지난달 IOC의 세 후보 도시 평가보고서가 발표되고 스위스 로잔에서의 ‘테크니컬 브리핑’이 끝난 뒤 해외 주요 언론매체들로부터 ‘선두주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컴팩한 경기장 배치는 물론 아시아 지역 동계 스포츠 확산이라는 명분과 더불어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 의지와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열망 등이 평창의 강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승부의 추가 어느 쪽으로 기울지는 투표 당일 IOC 위원들의 표결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투표는 어떻게
올림픽 개최지 결정 투표 때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IOC 위원은 현재 모두 110명이나 이 중 이번 총회에서 실제 투표에 참가가 예상되는 수는 100명 정도다. IOC 위원들은 뮌헨, 안시, 평창 순으로 진행되는 후보 도시의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듣고 나서 비밀 전자투표에 나선다.
이건희·문대성(이상 한국), 토마스 바흐·클라우디아 보켈(이상 독일), 기 드뤼·장-클로드 킬리(이상 프랑스) 위원 등 후보 도시가 속한 국가의 IOC 위원 6명은 투표할 수 없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투표인단 기준)한 곳이 나오면 바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된다. 하지만 1차에서 과반 득표한 도시가 없으면 최하위를 제외한 가운데 피 말리는 2차 투표가 시작된다. 여기서는 무조건 더 많은 표를 얻는 곳이 승자가 된다.
현재의 판세는 평창과 뮌헨이 앞서고 안시가 다소 뒤지는 ‘2강 1약’ 구도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따라서 평창이 꿈을 이루려면 가급적 1차 투표에서 승부를 내야 한다.
■막판 유치활동 박차
IOC 위원들의 표심을 사로잡으려는 평창유치위의 노력은 막판에도 중단 없이 이뤄지고 있다.
유치위원장인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과 ‘피겨 여왕’ 김연아 등 유치위 대표들은 28일 토고의 수도 로메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올림픽위원회(ANOCA) 총회에서 프리젠테이션 발표자로 참가하는 등 쉼 없는 막판 활동에 들어갔다.
또 이명박 대통령도 내달 2일 더반에 도착한 뒤 6일의 최종 프레젠테이션에 발표자로 참가, IOC 위원들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한국 정부의 확고한 개최 의지를 거듭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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