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ATU 전국 챔피언십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대련을 하고 있다.
LA서 전국 챔피언십 열려
미 전역 다양한 인종 참가
미 전역 20여개 주에서 약 1,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대규모 태권도 대회가 LA 다운타운 컨벤션 센터에서 지난 2일 열렸다.
전미태권도연합회(ATU·회장 이승형)가 주최, 올해로 4회째를 맞은 ‘2011 전국 챔피언십 대회’에는 전국 지역 예선을 통과한 약 1,500여명의 선수들이 주니어부, 청소년부와 청·장년부로 나눠 진행됐다. 또 이날 대회에는 선수 외에도 ATU 소속으로 태권도를 지도, 전파 중인 사범과 심판진, 출전 선수의 가족 등 총 2,000여명이 몰렸으며 한인들 외에도 백인과 흑인, 히스패닉 등 다양한 인종의 선수들이 참가해 태권도의 높은 인기와 위상을 실감케 했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태권도가 길러줄 수 있는 협동심과 단결심 등을 강조하기 위해 개인 토너먼트 외에도 팀 간 품새 대결을 편성하고 1위에게 1,5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는 등 기존의 태권도 대회와는 차별성을 띠도록 노력했다.
일리노이에서 참가한 4단 유단자인 백인 로렌스 미치(61)는 “12년 전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태권도를 시작한 이래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경험을 얻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TU 이승형 회장은 “한국의 국기 태권도는 신체 단련뿐만 아니라 예의와 수련자의 품성 등 정신수양에도 큰 도움이 되는 무술”이라며 “예절을 강조하는 태권도의 성향 덕인지 타인종 수련자가 한인 수련자를 추월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앞으로 ATU를 통해 미국에서 태권도 수련 및 전파에 나서는 한인 사범들의 권익보호와 태권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ww.ATU.bz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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