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청년들의 땀과 열정으로 무대에 올려 지는 뮤지컬 ‘아이 러브 유’의 연출자 박영출(왼쪽부터)씨가 배우 심현정, 정재훈씨와 함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극단 ‘바인트리’
뮤지컬 ‘아이 러브 유’ 8일부터 무대에
젊은 스태프·배우들 땀과 열정 담아내
뜨거운 여름 나이를 잊고 유쾌한 사랑에 빠지고 싶다면 뮤지컬 ‘아이 러브 유’를 보러가자.
극단 바인트리(Vinetree·대표 프랭키 이)가 본보 후원으로 비전 아트홀 무대에 올리는 뮤지컬 ‘아이 러브 유’는 8일부터 31일까지 총 12회 공연으로 한인 관객들과 만난다. 원제는 I Love You, You’re Perfect, Now Change로 1996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래 2008년까지 5,000회 이상의 공연을 이어 온 장기 흥행작이다.
연출을 맡은 박영출씨는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형태의 노래와 춤, 코미디 등으로 엮어내는 버라이어티 쇼인 ‘풍자 익살극’(revue) 형식으로 구성된 뮤지컬”이라며 “나이를 불문하고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강하게 끌렸다. 유쾌하지만 가볍지 않게 자기 이야기처럼 공감하며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작품에 자신감을 보였다.
17장에 걸쳐 소개되는 짤막한 에피소드에는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가 유쾌하게 담겨 있다. 남자 셋, 여자 셋으로 구성된 배우들이 50여개의 캐릭터를 쉴 새 없이 넘나들며, 결혼적령기부터 노년까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랑의 모습을 다룬다.
어학 연수차 미국에 왔다가 뮤지컬의 매력에 빠졌다는 배우 심현정씨는 “7~8개의 캐릭터를 짧은 시간 내 상황에 걸맞게 변신해야 한다는 점이 어렵긴 하지만 그만큼 재미있고 새로운 경험이라 힘든 줄 모르고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판소리를 전공한 심씨는 뮤지컬 배우의 꿈을 키워 오다가 오디션을 보고 합류했다.
올해 2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연습에 들어간 6명의 배우들과 12명의 스태프 모두가 20대로 비슷한 또래이다. ‘젊은 피’로 가득한 이들의 연습실에는 밤늦게까지 연습이 이어져도 열정과 패기로 넘친다.
박씨는 “단지 뮤지컬이 좋아서 모인 이들의 땀과 열정이 배인 작품인 만큼 많은 한인들이 공감과 웃음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8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 토, 일요일 오후 8시 비전아트홀(505 S virgil Ave. #300)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20달러이다. 문의 (213)422-8721 (213)500-4444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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