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통업계와 제조업계가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3달러를 넘는 고유가가 지속하자 고객에게 공짜 주유카드나 주유할인카드를 제공하는 유가 할인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식료품과 의류 등의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휘발유 가격이 소비자의 구매 행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업계의 판단 때문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4일 분석했다.
현재 미국의 개솔린 평균 가격은 1갤런에 3달러 중반대로 4달러에 육박했던 지난 5월보다 많이 내렸지만, 1년 전보다는 1달러 가까이 비싸 수준이며 매스터카드 조사 결과, 고유가 때문에 쇼핑 시기인 주말에는 자동차 운행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들이 이런 상황을 감안해 필수 구매 품목인 개솔린을 싸게 살 수 있는 주유카드로 고객들의 쇼핑 심리를 자극하는 것이다.
남동부의 식료품 체인 퍼블릭스는 개솔린을 제외한 품목을 25달러 이상 산 고객에게 50달러짜리 주유카드를 40달러에 제공하고 시리얼 제조 전문업체 켈로그는 자사 제품의 바코드 10개를 보낸 온 고객에게 10달러짜리 주유카드를 선물한다.
잡화ㆍ의약ㆍ화장품 소매업체 CVS는 특정 제품을 30달러어치 사는 손님에게 10달러짜리 주유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미 최대 할인업체 월마트도 지난주 18개 주의 월마트주유소나 머피주유소에서 주유하고 나서 월마트 신용카드ㆍ기프트카드ㆍ선불카드로 지급하는 고객에게는 휘발유 가격을 갤런당 10센트 할인해준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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