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를 공식 방문 중인 윌리엄 왕자 부부가 지난 1일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두 사람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낸 것을 두고 벌써 2세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고 미국 CBS방송 인터넷판이 4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CBS에 왕실 소식을 기고하는 빅토리아 아비터는 이날 "윌리엄 왕자 부부가 금요일(7월1일)을 현명하게 이용했다"며 "두 사람이 함께 4시간을 보냈지만 무척 낭만적이고 사적인 시간이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아비터는 또 이들 부부가 퀘벡 교외의 해링턴 호수에 갔고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휴식을 취하는 통나무집에 갔다면서 그곳에서 두 사람이 공원을 둘러보고 소풍을 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일부 호들갑을 떠는 보도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비터는 "만약 9개월 후 이들 부부에게 아이가 생기면 기사 제목은 ‘메이드 인 캐나다’(캐나다산)가 될 것이란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윌리엄 왕자 부부는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서 닷새째 일정을 소화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영국 공군에서 수색구조팀 헬기 조종사로 복무 중인 윌리엄 왕자는 이날 프린스 에드워드 섬의 수도인 샤를롯타운 인근에서 사적인 연회에 참석한 뒤 캐나다군의 비상 수상 착륙 훈련에 참가했다.
윌리엄 왕자 부부는 또 캐나다 국가 대표팀과 함께 중국 용선 경주를 벌였고 해안경비선 갑판에서 수색ㆍ구조 활동을 지켜보기도 했다.
앞서 퀘벡을 떠나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 도착한 윌리엄 왕자 부부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시민 1만5천명으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윌리엄 왕자 부부의 인기에 대해 그들이 일반 대중을 격의 없게 대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아비터는 "윌리엄 왕자 부부의 마니아들이 캐나다를 휩쓰는 것은 이 커플이 대중들과 상호 작용을 아주 잘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들은 사람들에 집중하고 눈을 맞춘다"라고 평가했다.
아비터는 이어 "케이트 미들턴은 도착한 날 한 군인의 부인과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며 남편(윌리엄 왕자)이 임무를 수행하러 가 있을 때 얼마나 신경이 쓰이는지 힘들다고 말했다"라고 전하며 왕족이 이 정도 수준으로 개인적인 접촉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없지만 이것이 바로 이 부부가 인기있는 이유와 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7월 8일부터 시작될 미국 방문에서도 두 사람의 인기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아비터는 "할리우드가 흥분할 것"이라며 "사람들이 윌리엄 왕자와 9일 산타 바버라에서 함께 폴로 경기를 하기 위해 6만 달러(약 6천300만원)를 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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