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특별후원 ‘김치연대기’PBS 내일 LA 첫 방영
▶ 마르자 봉게리히텐-에릭 리 인터뷰
마르자 봉게리히텐(왼쪽)씨와 에릭 리 프로듀서가 공영방송 PBS의 13부작 다큐멘터리 ‘김치연대기’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설명하며 웃고 있다. <김지민 기자>
“김치연대기 방영을 계기로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고 한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본보 특별 후원으로 LA를 비롯한 전국에서 본격 방영을 시작하는 공영방송 PBS 13부작 다큐멘터리 ‘김치연대기’(Kimchi Chronicles)의 제작, 진행자인 한인 혼혈 마르자 봉게리히텐씨와 에릭 리 프로듀서가 남가주 지역 홍보를 위해 5일 LA를 찾았다.
“고유 문화에 관심 커져 방문객 늘었으면”
뉴욕서 8편 방영, 아시아서도 인터뷰 쇄도
남가주 지역에서 매주 목, 금, 토요일 방영될 ‘김치연대기’는 스타 셰프 장 조지 봉게리히텐과 그의 부인 마르자씨가 제작에 참여하고 진행했으며 할리웃 스타 헤더 그레이엄, 휴 잭맨이 함께 출연해 보는 재미를 더한 한국 음식문화 기행 다큐멘터리이다.
마르자씨는 “미국인들이 알고 있는 현대 한국과 전통적인 한국 문화가 공존하는 프로그램으로 가족 중심적인 한국 문화, 특히 한국 음식에 나타난 한국 고유의 문화를 알리고 싶다”며 “역사와 자연, 문화와 사람이 어떻게 녹아들어 한 그릇의 음식이 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그 한 그릇이 어떻게 누군가의 추억과 사랑, 정체성이 되는지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치를 비롯해 한국적인 맛을 찾아 한국 각지를 돌며 촬영한 30분짜리 13개의 에피소드가 각기 다른 음식을 주제로 방영되고 에피소드 중간 중간 미국에 입양된 마르자씨의 한국에 대한 기억과 사랑이 담겨 있다.
마르자씨는 “촬영을 끝내고 김치를 메뉴로 한 레서피가 많아졌고 요즘은 남대문 시장에서 먹었던 갈치조림 만들기에 열심”이라며 “비빔밥과 불고기 등을 소개한 첫 번째 에피소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3세 때 미국으로 입양된 마르자씨는 입양 당시 생모의 사진을 간직하고 있던 양
부모의 애타는 노력으로 지난 95년 뉴욕 브루클린에 거주하던 생모와 극적으로 상봉했다. 친어머니를 만나 뉴욕으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는 마르자씨는 이후 해마다 생모와 함께 한국을 방문해 한국 음식을 먹었다고 한다.
마르자씨는 “그 동안 LA를 많이 찾았지만 한인타운은 처음이라 ‘김치연대기’를 통한 한인들과의 만남에 기대감이 높다”며 “내 인생이 곧 음식이기에 한국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김치연대기’의 LA 방영을 기념해 오는 7일 오후 7시 LA한국문화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 시사회 및 제작 발표회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마르자씨와 에릭 리 프로듀서가 참석하며 유명 셰프이자 LA위클리 음식 비평가인 조나단 골드가 특별 초청된다. 문화원에서는 이어 14일과 21일 오후 7시30분에 김치연대기를 상영할 예정이다.
에릭 리 프로듀서는 “뉴욕에서 8편이 방영되었는데 미전역은 물론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마르자와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한인들도 모두가 한식 전도사가 되어 김치연대기를 시청하고 주위에 알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본보 특별후원‘김치연대기’ LA행사 일정>
■6일
-한인청소년센터(KYCC) 주관 김치연대기 호스트 마르자 강연회 (오후2시, KYCC)
-LA 시사회 및 리셉션 (오후 6시30분, CGV시네마)
■7일
-컴패션 주관 김치연대기 호스트 마르자 강연회 (정오, LA 한국교육원 정실홀)
-일반 대상 김치연대기 시사회 및 제작 발표회 (오후 6시30분, LA 한국문화원)
<남가주 지역 PBS 방영 시간>
■프로그램명: PBS 13부작 다큐멘터리 ‘김치연대기’(Kimchi Chronicles)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KLCS-TV(채널 58)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와 매주 토요일 정오 KCET-TV(채널 28)
*(케이블과 위성 채널은 다를 수 있음)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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