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윌리엄 왕자 부부의 이번 주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 방문을 앞두고 이 지역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LA 지역은 할리우드 스타들을 겨냥한 수많은 파파라치들이 활동하는 곳으로 유명한데다, 윌리엄 왕자의 어머니 다이애나비가 10여년 전 파리에서 파파라치 차량을 피해 달리다 교통사고로 숨진 기억이 아직 생생하기 때문이다.
윌리엄 왕자 부부는 이달 8일부터 사흘간 LA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LA경찰국(LAPD)은 8일 아침부터 윌리엄 왕자 부부가 묵을 영국 총영사관저 주변 도로를 차단할 계획이다.
또 경찰은 이미 총영사관저 주변 7개 주택 거주자들로부터 `사생활 침해 금지’ 서한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6일 전했다. 경찰은 이 서한을 근거로 윌리엄 왕자 부부의 사진을 찍으려고 총영사관저 주변 주택에 들어오는 파파라치들을 체포하게 된다.
LAPD 대변인은 "우리의 최대 관심사는 미국을 방문하는 윌리엄 왕자 부부의 안전 뿐만 아니라 이곳 거주민들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주는 파파라치의 위험한 행동에 대한 규제를 한층 강화하는 법을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법에 따라 파파라치가 교통법규를 위반하거나 인도를 막아서는 경우, 그리고 차량의 진행을 방해하는 경우 최대 2천500달러의 벌금 뿐 아니라 6개월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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