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과 의회 지도자들은 7일 백악관에서 국채상한 증액문제를 비롯한 전반적인 재정적자 감축 방안 마련을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일요일인 10일 협상을 재개키로 했다.
이날 백악관 협상에는 오바마 대통령, 조 바이든 부통령과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에릭 캔터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시간30분 가량의 협상이 끝난 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직접 결과를 설명하면서 "매우 건설적인 만남이었다"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고 유용한 다양한 옵션들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도자들은 물론 참모들까지 이번 주말 계속 협의를 벌이기로 했고 이번주 일요일에 백악관에서 의회 지도자들과 다시 만날 것"이라며 "모두가 상대의 핵심요구사항들을 인식하고 타결짓겠다는 자세로 협상에 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모든 것이 합의될때까지는 아무것도 합의된 것은 없다"고 일괄타결 입장을 강조하며 "많은 이슈들에서 이견이 여전하지만 모든 지도자들이 절충을 하고 문제를 풀겠다는 자세로 협상에 임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참석자 모두는 모두가 정치적 부담을 안겠지만 우리의 가장 큰 의무는 올바른 일을 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했다"고 말해 쌍방간에 일정한 양보를 통한 절충의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베이너 하원의장은 의회로 돌아온 후 기자들과 만나 "생산적인 대화였다"고 평가했다.
백악관과 공화당 양측은 이날 협상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기를 꺼렸지만 백악관은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민주당이 고수를 주장하는 일부 사회보장 프로그램 예산 삭감을 양보하고, 공화당은 증세 방안에 일정한 탄력을 두는 쪽으로 절충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성기홍 특파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