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5% 줄어
▶ 2,334명 한국으로
미국에 이민을 왔다 한국으로 되돌아가는 한인 역이민 행렬이 한풀 꺾였으며 해외 이주 때 미국을 선택하는 이민자 비율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외교통상부가 8일 공개한 ‘2011 외교백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영구 귀국한 역이민자는 영주귀국 신고자 1,977명과 해외이주 포기자 357명 등 총 2,33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인 2009년의 2,445명보다 4.5%가량 감소한 것이다.
미국 내 한인 역이민자수는 지난 2008년 2,027명 수준이었던 것이 2009년 상당폭 증가했다가 지난해 들어 다시 줄어들어 역이민 추세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외교백서에 따른 2010년 지역별 해외이주 신고현황을 보면 한국에 머물면서 영주권을 받아 해외 이주를 신고한 한국인은 총 889명으로 이 중 62.4%에 해당하는 555명이 미국으로 이민을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에서 해외 이주를 신고한 이민자 중 미국행을 택한 사람들의 비율이 지난 2008년 45%, 2009년 52%였던 것에 비해 꾸준히 높아진 추이를 보인 것이다.
2010년 한국인들의 해외이주를 형태별로 분석한 결과 가족이민(연고 이주 및 초청)이 447명으로 전년 338명 대비 24.3%가 증가한 반면 취업이나 투자를 통한 이민은 각각 46.8%와 45% 감소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형태별 점유비에서도 가족이민이 전체의 50.3%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이어 독립이주가 20.9%, 취업이주가 11.4%, 국제결혼이 10%, 사업이주(투자)가 7.4%의 순이었다.
또 2010년 한 해 동안 미국 내에서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들을 나타내는 현지 이주는 총 1만1,89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미국 내 영주권 취득 후 이를 공관해 신고해 영주권자용 거주 여권을 발급받은 한인들만을 집계한 것으로 매년 실제로 영주권을 취득하는 전체 한인수는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연방 국토안보부가 공개한 2010회계연도 영주권 취득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영주권을 신규 취득한 한인은 총 2만2,227명으로 한국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것보다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철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