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오아후 부동산 거래량과 가격이 모두 하락, 더블딥 현상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6월까지 오아후에서 거래된 단독주택 거래는 1,375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7% 하락했다.
중간 거래가도 57만달러로 2.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콘도미니엄도 올 상반기 거래량이 2,009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 감소했다. 중간 거래가도 30만4,500달러로 0.2% 하락했다.
상반기 부동산 거래량과 가격 하락폭이 비록 크지는 않지만, 지난 해 상승으로 인해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을 무색하게 만드는 것이다.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는 사정이 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러다가 더블딥 현상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 해에 약간의 회복세를 보였던 것은 연방정부의 세금혜택 효과가 반짝 빛을 발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올 상반기에 그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지 못한 것은 연방정부의 세금혜택이 종료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상반기 부동산 거래량과 가격하락을 소비자신뢰지수 하락에서 찾는 전문가들도 있다.
즉, 소비자들이 경기가 빨리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쉽사리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경기를 전망하는 기관들은 지난 해 상승세 이후 낙관적으로 내놨던 전망치를 잇달아 수정하고 있다. 하와이대학 경제연구팀은 지난 해 12월 오아후 단독주택 중간가가 올 해 4.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으나, 올 2월 2.1%로 낮춰잡았다.
같은 기간 콘도미니엄 중간가도 3.6% 상승에서 2.1% 상승으로 낮췄다.
캘리포니아의 부동산자료제공업체 클리어 캐피탈도 올 해 오아후의 단독주택과 콘도미니엄을 포함한 부동산 중간가가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상반기에 6.1% 하락한 것을 감안, 하반기에는 0.5% 하락할 것으로 수정했다.
한편 오아후 부동산 시장에서 두드러지고 있는 현상은 매물부족이다. 6월말 현재 오아후에서 나온 단독주택 매물은 1,533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2% 감소했다.
이 정도의 매물수는 6.1개월 이내에 소진되는 양이다.
콘도미니엄 매물도 1,953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 감소했다. 이 수치는 5.8개월 이내에 소진될 수 있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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