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인의 절반가량이 근무시간에 뉴스, 스포츠 중계 등 각종 동영상을 보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기기가 개인적인 동영상 시청에 유용한 도구가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국 현지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소비자마케팅조사업체인 해리스 인터렉티브가 동영상소프트웨어업체인 쿠무의 의뢰로 18세 이상 미국 성인 2천51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내용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7%가 근무시간에 온라인 동영상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25%가 뉴스를 봤다고 답했으며, 이어 인터넷 인기동영상(15%), 스포츠 이벤트(11%) 등 순이었다. 심지어 장시간 시청이 필요한 TV드라마와 영화를 봤다고 답한 경우도 각각 9%와 4%나 됐으며, 3%는 포르노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를 성별로 나누면 남자는 53%, 여성은 34%가 근무시간에 온라인 동영상을 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등 태블릿PC가 근로자들이 근무시간에 ‘딴 짓’을 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로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4%가 모바일기기를 이용해 통상 회사 컴퓨터로 할 수 없는 것들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이 가운데는 다른 일자리 찾기(52%)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만남주선사이트 방문(47%), 부업찾기(46%), 갑작스러운 질병,컨디션 관련 알아보기(37%), 속옷쇼핑(33%), 성형수술 알아보기(20%) 등이 포함됐다.
또 응답자의 63%는 회의 중에도 몰래 모바일기기를 보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가장 많이 쓰는 방법으로는 47%가 모바일기기를 테이블 밑에 놓고 몰래 보는 것을 꼽았다. 이어 화장실에 가서 보기(42%), 책이나 서류 등으로 가리고 보기(35%), 신발끈을 매는 것처럼 하면서 보기(9%) 등 순이었다,
하지만 37%는 몰래 보지 않고 언제든지 자연스럽게 모바일기기를 볼 수 있다고 답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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