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연방 정부 부채상한 증액 협상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그리고 소셜시큐리티 등 연방 사회복지 프로그램의 예산 감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노인 의료보장 시스템인 메디케어의 수혜 가능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67세로 높이는 방안을 공화당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복지예산 지출을 축소하는 방법의 하나로 연령에 따라 늘어나는 소셜시큐리티 연금의 수혜액 인상률을 평균 0.3%씩 줄이는 옵션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바마 방안이 시행되면 메디케어 수혜연령이 2036년에는 소셜 연금과 같은 67세로 올라가고 소셜 연금액은 1개월 34달러, 1년 412달러가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예를 들어 2002년 62세에 은퇴해 1,000달러의 소셜 연금을 받기 시작한 노인의 경우 10년이 지난 현재 매월 1,256달러를 받고 있지만 바뀌는 공식대로 계산할 경우 월 수령액은 1,222달러로 낮아지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같은 방안은 고소득층에 대한 세금인상에 반대하는 공화당 측으로부터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것이지만 공화당의 강성 진영이 세금인상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고 민주당과 진보 진영에서도 노인층을 위한 대표적 복지 시스템인 메디케어의 혜택을 축소하는 데는 극구 반대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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